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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3'부터 '삼시세끼' 어촌편까지…2015년 새 예능 기상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1-02 09:05



2015년 방송가가 맛깔스러운 예능 상차림을 준비했다. 여러 편의 신상 예능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웃음폭탄을 장착하고 시청자를 만난다.

가장 눈에 띄는 신규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KBS2 '투명인간'이다. 기획단계에서 예능판 '미생'이라고 알려졌던 '투명인간'은 지친 일상과 업무 속에서 똑같은 삶을 반복하는 직장인들 곁으로 연예인들이 찾아가 회사에서 함께 투명인간 놀이를 하며 어울리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방송인 하하, 개그맨 정태호, 가수 김범수, MIB 멤버 강남, 모델 박성진이 MC군단으로 활약한다. 오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

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본격 TV 비평을 표방한다. TV를 보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돌려 다양한 가족의 TV 보는 일상을 리얼하게 포착했다. 개그맨 장동민과 그의 아버지 장광순 씨, 그리고 배우 김부선과 이미소 모녀가 연예인 가족을 대표해 출연한다. 특히 최근에 아파트 난방비리 문제를 폭로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김부선의 거침없는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8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MBC는 2년여 만에 '나는 가수다 3'를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꿈의 무대를 다시 한번 안방에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앞선 시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경연 방식이나 투표 방식 등을 보완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1월 방송을 검토 중이다. 주말이 아닌 평일 시간대 편성이 유력하다.

케이블에서는 '나영석 드림팀'이 또 한번 출격한다. 최근 종영한 tvN '삼시세끼'의 스핀오프인 어촌편이 겨울 시즌을 맞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섬 마을에서 자급자족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코믹 콤비로 손발이 척척 맞는 차승원과 유해진, 여기에 재기발랄한 장근석이 가세했다. 겨울의 매서운 바닷바람에 맞서 고기를 잡기 위해 통발을 던지고, 먹을거리가 없어서 감자로 끼니를 때우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만으로도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16일 오후 9시 45분 첫 출항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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