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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
이날 드라마 '마마'에서 함께 열연한 문정희와 송윤아는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송윤아가 최우수상으로 호명되자, 문정희는 그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를 전했다. 이에 송윤아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얼굴에 기쁨과 감격보다 안타까운 표정이 스쳤고, 한참을 무대 위에 오르지 않고 문정희와 포옹을 나눴다.
이어 수상무대에 오른 송윤아는 울음을 참으며 꺼낸 수상소감 첫마디는 "'우리 정희'가 받아야 하는데…"였다. "문정희가 없었다면 '마마'에서 한승희는 그렇게 잘 보일 수 없었을 거다. 문정희 진심으로 감사하고 문정희가 이 상을 못 받아서 너무 속상하다"라며 문정희와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며 감동적인 시상식장을 만들었다.
송윤아와 문정희의 우정이 빛나는 시상식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최근 송윤아가 문정희에게 보낸 손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문정희를 위해 송윤아는 직접 자필로 쓴 편지를 보내왔다. 송윤아는 편지를 통해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적어도 나에겐 아주 소중한, 감사한 순간들이었어. 하루하루가 힘들고 버거운 순간들 투성이 일 때가 많았던 나에게 감사와 겸손을 일깨워줬고 용기를 일깨워준 귀한 메시지였어"라며 문정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동생이면서도 언니 같은 정희야. 고맙고 사랑한다. 요즘 힘든 스케줄 속에 건강관리 잘하고 오늘 최고로 즐거운 시간 보내렴. 너의 동생 같은 언니가"라고 썼다.
이에 문정희는 감동의 눈물을 쏟으며 "나한테 '마마'라는 작품을 통해 온 선물은 언니인 것 같아. 인연 소중히 생각할게. 고맙고 사랑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
'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
'MBC 연기대상 송윤아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