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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이유리
'연민정' 역으로 악녀의 아이콘이 된 이유리가 결국 정상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이유리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오연서씨가 함께 하지 않았으면 연민정 역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 시청자의 큰 사랑도 감사하다. 사실 인기라는 게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선배 연기자들이 있어 악역도 사랑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유리는 "대상에 거론된 게 아니라 대상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아쉽지만 연민정을 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캐릭터로 만나 뵙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유리는 "감사한 분이 너무 많다. 특히 나 혼자 나와서 이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좋은 글, 좋은 연출, 그리고 오연서 씨가 함께하지 않았으면 나도 연민정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드라마 주연이었던 오연서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남편, 너무나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데도 항상 용기 잃지 않게 함께 해줘 고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조연인데도 불구하고 큰 상 주신 MBC에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MBC 연기대상 이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