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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정형돈 관련 발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동료 작가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 그는 "관둔지 오래 됐지만 한마디 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감독님이다"며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김태희 작가는 "살면서 배가 찢어지도록 웃긴 적은 별로 없는데 '무도'하면서 바닥을 구르면서 웃은 적이 너무 많았다"며 "재석오빠 머리에 스타킹 썼을 때, 명수오빠 통춤 출 때 홍철이 고구마 나르다가 넘어졌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형돈 오빠 너무 뜬금없고 오래됐지만, 오빠 좋아합니다. 7년 전에 싫다고 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태희 작가의 수상소감 시간과 자숙중인 노홍철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3분 15초 가량 소감을 전했다.
특히 화제가 된 정형돈 고백 발언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공개됐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하러 학교 옥상에 올라갔다. 이 때 정형돈은 당시 작가였던 김태희 작가를 언급한 것.
정형돈은 "김태희 작가한테 한 말씀 하겠다. 며칠 전에 김태희 작가 미니홈피에 어떤 친구가 '정형돈 오빠랑 사귀세요'라고 글을 적었더니 김태희 작가가 그 글에 댓글을 '싫다'고 달았다고 한다. 나도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