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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C그리 turn up
이날 김구라는 "고맙다. 상 받으니 좋다. 나에게 방송계 선배이면서도 공황장애 쪽으로 대선배인 이경규에게 상담 문자를 보냈더니 '제일 중요한 게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라'라는 거였다"며 "MBC에서 오랜 시간 같이 하는 '세바퀴' '라디오스타'. 나한테는 방송이 아닌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방송하는 동안 모든 고민 잊을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피곤한 연예인 둬서 항상 수습하느라 바쁜 소속사 식구들도 고맙다"며 방송 제작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다른 부모를 둬서 마음고생 심한 우리 동현이. aka MC 그리. 턴 업!(Turn Up) 오케이?"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구라는 "인터넷상에 나의 팬클럽 생긴 지 15년 됐다. 초창기에는 회원들이 나보다 더 과격하고 거칠었는데 지금은 나이 먹고 사회생활 열심히 하면서 가정 꾸리고 있다. 맨날 나에게 초심 잃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땐 너희들이 잃었다"며 특유의 독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여곡절 속에 그나마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항상 겸손하고 방송은 나의 효용가치에 맞게 나의 방식대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C그리 turn up
'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C그리 tur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