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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대선배' 이경규가 김구라에 전한 조언은?
김구라는 "고맙다. 좋다. 사실 나한테는 방송계 선배님이면서 공황장애 쪽으로 대선배님이신 이경규 선배님께서 문자가 왔다"며 "상담을 드렸더니 제일 중요한 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방송이 아니라 힐링이 된다. 방송 중에는 모든 고민들을 잊을 수 있다. 항상 너무나 감사한다"며 "이휘재, 박미선씨 그분들 때문에 세바퀴에 제가 있고, 지금의 세바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어머니가 39년생이다. 크게 호강시켜 드린 것도 아닌데 항상 저 때문에 주변에서 제 걱정을 듣는다. 저를 위해서 종교도 없으신 분이 뒤늦게 기독교를 가졌다"며 "남다른 부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우리 동현이, A.K.A MC그리 턴업(turn up) OK?"라고 말해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또 김구라는 "내년이면 인터넷 팬클럽이 생긴지 15년이 된다. 초창기에는 그 친구들이 나보다 더 거친 친구들이었다. 지금은 나이 먹고 사회생활 하면서 가정을 꾸린 친구도 있다"며 "그 친구들이 저보고 초심을 읽었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때는 너들이 초심을 읽었어요"라며 팬클럽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항상 우여곡절 속에 그나마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항상 겸손하겠다. 하지만 방송은 제 효용가치에 맞게 제 방식대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