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부적절 수상소감 노홍철 호명 깜짝 vs 대상 유재석은 "그 녀석"

기사입력 2014-12-30 08:57 | 최종수정 201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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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가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노홍철의 이름을 거명해 화제다.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는 29일 밤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태희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하면 오그라들지만 난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황하게 자신의 얘기와 라디오스타 멤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말한 뒤 오랫동안 몸담았던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김태희 작가는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와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등의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았다.

노홍철은 지난 11월 초 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을 하차하고 자숙 중이다.

일부 네티즌은 "노홍철이 방송을 그만둔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의 이름을 생방송에서 언급한 건 본인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유재석은 대상 수상 소감에서 노홍철의 이름을 직접 말하지 못하고 '그 녀석'이라고 표현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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