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KBS MBC 이어 SBS 연예대상 도전…사상 최초 방송3사 석권 금자탑 세울까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2-30 14:14


KBS 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MBC SBS 연예대상 유재석

국민MC 유재석이 KBS에 이어 MBC에서도 연예 대상을 거머쥐면서 사상 최초로 한 해 방송 3사 연예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재석은 29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구라와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을 누르고 대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실시된 문자투표 방식에서 유재석은 이날 투표에 참가한 67만여명 중 44만여명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유재석은 9년째 '무한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MBC 방송연예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7일엔 강호동(우리동네 예체능),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준호(1박2일, 개그콘서트), 신동엽(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이경규(풀하우스), 차태현(1박2일) 등을 제치고 9년 만에 친정인 KBS에서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다관왕을 예고 했었다.

남은 건 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연예대상이다.

유재석은 2010년부터 4년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이끌면서 프로그램이 한류 방송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이날 사회로 나서는 힐링캠프의 MC 이경규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2005년 KBS에서 연예대상을 받는 뒤 지난해 백상예술 대상까지 합해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2차례 대상을 휩쓰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재석은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올해 길과 노홍철이 잇달아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도 몇 차례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렸다"면서 "꼭 두 친구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어 "예능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개그맨) 후배들과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는 말로 MBC 개그프로그램의 부활을 바랐다.

유재석 연예대상 수상 내역

2005년 - KBS 연예대상 대상

2006년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07년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08년 - SBS 연예대상 대상

2009년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SBS 연예대상 대상

2010년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2011년 - SBS 연예대상 대상

2012년 - SBS 연예대상 대상

2013년 -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대상

2014년 - KBS 연예대상 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MBC 연예대상 유재석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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