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김새론의 달라진 위상, '2013 아역상 vs 2014 신인여우상'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30 07:53


MBC 방송화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에 빛나는 배우 김새론의 1년 전 모습이 화제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아역상 수상 직후 소감을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MBC는 예능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13 MBC 연기대상에서의 풋풋한 김새론양! 1년 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2014 MBC 연기대상 자리에 컴백한다는데요'라며, '아역상 수상자에서 시상자로 '폭풍성장'해서 돌아온 새론양의 모습! 궁금하시다면 내일 MBC 연기대상을 주목해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김새론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MBC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친구들과의 화해 및 우정을 아역 연기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사실적으로 연기해내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 했다. 김새론은 당시 "같이 고생한 모든 스탭 분 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라고 똑 부러진 수상 소감을 발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새론은 30일 저녁 8시55분 방송되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4차원 예능 대세 강남과 함께 올 해 아역상 시상자로 나선다.

불과 1년. 한참 성장기여서인지 현재 모습에 비해 훨씬 어린 느낌이다. 해가 다르게 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김새론은 연기자로서의 위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아역상을 수상했지만, 올해는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영화 '도희야'를 통해 학대받는 딸을 가슴 저리게 그려내며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일생에 한번 뿐인 신인여우상(여자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여배우의 미래를 이끌어갈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로의 출발을 널리 알린 셈. 김새론의 새해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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