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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릴리M 나하은 서예안
이날 릴리M은 데미 로바토(Demi Lovato)의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를 골랐고, 서예안은 크러시의 'Hug me'를 선곡했다.
릴리M은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높은 음역대의 어려운 곡임에도 마치 자신의 곡인 듯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세례가 쏟아졌다.
특히 양현석은 "지금까지 봤던 이 연령대의 친구 중에서 'K팝스타'에서 본 또래 참가자들 중에서 단연 1등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앞으로 10년간 못 볼 것 같은 대단한 재능을 지녔다"라며 "천생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성공할 것 같다. 부족한 점을 못 찾아서 심사위원으로서 화가 나는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릴리M은 이날 10대 초·중반으로 형성된 팀인 '가능성 조' 1위에 당당하게 올라섰다.
반면 서예안은 지난 오디션과는 다른 저조한 모습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담감과 긴장감 탓에 서예안은 노래 부르는 내내 떨리는 음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진영은 "지난번에는 안 떨었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떠는지 모르겠다"며 "가수로서 안 떠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오늘처럼 노래하면 무조건 떨어진다. 듣는 데 불안해서 들을 수가 없다. 그 부분이 많이 걱정된다"고 혹평했다.
또 양현석은 "밀착 지도 때 내가 교포가 부르는 발음 같다고 지적을 했는데 서예안 양은 원래 목소리 자체가 맑다. 유리알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데 자꾸 사포질한 느낌이 든다. 조금만 덜어냈으면 좋겠다. 그럼 정말 예쁘게 노래 잘할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혹평과 우려 속에서 서예안은 아슬아슬하게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6세 최연소 참가자 나하은은 릴리M만큼의 극찬을 받고도 어린 나이로 인해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을 선곡한 나하은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춤 실력과 깜찍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나하은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천재가 맞다"며 극찬했지만, 끝내 나하은은 나이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