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달력, 배송일 지키기 총력전 "휴일도 반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12-29 16:30



송일국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달력 배송일 지키기 총력전이 벌어졌다.

지난 27일과 28일 각 판매처에서 "예상 판매 속도를 훨씬 초과해 삼둥이 달력 발송이 지연된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송일국은 당초 지인들에게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세 쌍둥이의 사진을 찍었으나, 달력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 모습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전파를 탔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구입 문의가 쏟아지면서 판매를 결정했다. 이후 삼둥이 달력은 지난 24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0만 부 넘게 판매되더니 판매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며 발송 지연 우려가 제기된 것.

판매처 관계자는 "2015년 1월 5일부터 순차적 발송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쇄소나 제본소 등 관련 업체들이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휴일을 반납하고 제작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택배사에서 하루에 배송할 수 있는 총량이 제한돼 있어 배송지연 공지를 올렸지만, 좋은 뜻으로 구매해주신 팬들을 위해 배송 지연이 되지 않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아내와 정말 많이 고민했다. KBS미디어에서 판매 제의가 왔고 우리에게 오는 수익은 전액 기부하자는 마음으로 판매를 결정했다. 삼둥이에게는 추억을, 달력을 원하시는 시청자분들에게는 기쁨을, 어려운 분들에게는 기부할 수 있는 1석 3조의 기회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삼둥이 달력은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31일까지 예약 구매할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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