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허지웅 국제시장 트위터 논란에 "뭔가가 우익 성감대를 자극"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2-29 13:06



허지웅 국제시장

허지웅 국제시장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허지웅 '국제시장' 발언 논란에 힘을 보태는 듯한 발언을 했다.

허지웅은 최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국제시장을 언급하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한 방송 매체가 "한 좌파 평론가가 국제시장에 대해 토할 것 같다고 평했다"며 허지웅을 지목했자, 허지웅은 27일 이 보도가 왜곡됐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반박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허지웅의 국제시장 발언이 온라인을 달구자 진보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허지웅을 거드는 듯한 말을 트위터에 남겼다.

진중권은 27일 트위터에 "국제시장 아직 안 봤는데, 그거 보고 비판하면 부모 은공도 모르는 개호로자식에 박통의 은공을 모르는 좌익 빨갱이 새끼가 되는 건가요? 겁나서 보지 말아야겠네"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대체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길래.... 극우랑 종편이랑 일베가 풀발기를 하는 건지.... 하여튼 우익 성감대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봅니다"라며 영화를 우익의 입장에서 해석하는 분위기를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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