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에 "경황없는 생방송, 대본대로 읽을 수 밖에" 동정론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2-22 15:39



송민호 열도 발언

송민호 열도 발언

위너 멤버 송민호의 '열도' 발언에 대해 SBS와 송민호가 사과한 가운데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 SUPER5'(이하 'SBS 가요대전')에서는 럭키보이즈(정용화, 닉쿤, 엘, 송민호, 바로), 송지효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중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들의 메가 스테이션"라고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열도'란 단어가 대본에 적힌 것으로 확인돼 SBS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셌다.

송민호의 실수 내지는 무지함을 탓하는 비판도 있지만, 사전 리허설이 충분치 못한 생방송에선 뜻을 알더라도 대본에 나와있는 대로 읽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송민호 역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게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는 글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민호 열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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