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여자 탤런트 두 명이 동성 결혼 폭탄선언을 하며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일본 TV '우먼 온 더 플래닛'에 출연중인 여배우 스기모리 아카네(28)와 TBS '선데이 재팬'에서 뉴스 해설자 등으로 알려져 있는 이치노세 아야카(34)는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결혼식에 이어 4월 19일에 열릴 결혼식 피로연 계획도 전했다.
아야카와 아카네의 동성 결혼식은 일본 연예계에서 보기 드믄 사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야카는 지난 2009년 4월 한 주간지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혔으며 뮤지컬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카네 또한 "내 마음의 90% 이상이 여성을 선호한다"고 고백했다.
아야카와 아카네는 2012년 10월, 신주쿠의 게이바에서 만나 그 다음해 2월부터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네는 "우리는 일본인을 조금이라도 이해시키기 위해 동성 결혼을 결심했다"며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아이는 꼭 갖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