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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12월 '이동진의 라이브톡' 상영작으로 다르덴 형제 감독의 '내일을 위한 시간'을 선정하고, 오는 29일 저녁 7시 전국 주요 CGV아트하우스 12곳에서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다르덴 형제는 1999년 '로제타'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첸 카이거, 짐 자무시, 기타노 다케시, 데이비드 린치 등 쟁쟁한 감독들을 따돌리고 세계 영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다르덴 형제는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윤리적인 영화를 만드는 거장으로 명성이 높다.
12월 라이브톡은 29일 저녁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며, CGV강변, 상암, 구로, 오리, 동수원, 소풍,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 서면 아트하우스관과 CGV목동에서 실시간 스크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23일(화)부터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CGV아트하우스 박지예 팀장은 "다르덴 형제는 사회적 약자의 처지에 몰린 사람들의 삶을 집요하고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세계로 칸영화제를 비롯한 전세계 영화계에서 유례없는 존경과 찬사를 받아왔다"며 "12월 '이동진의 라이브톡'은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뒤흔드는 그들의 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을 이동진 평론가의 탁월한 해석과 세밀한 분석으로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