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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천우희의 눈물 소감에 MC 김혜수도 울컥했다.
이어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천우희의 소감을 접한 MC 김혜수는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봤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신인남우상 '해무' 박유천, 신인여우상 '도희야' 김새론, 최다 관객상 = '명량', 신인감독상 '한공주' 이수진 감독, 청정원 인기스타상 송승헌, 김우빈, 임시완, 신세경, 남우조연상 = '끝까지 간다' 조진웅, 여우조연상 '변호인' 김영애, 감독상= '명량' 김한민 감독, 남우주연상 '변호인' 송강호, 여우주연상 '한공주' 천우희, 최우수작품상 '변호인'이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