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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청룡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후배 천우희의 수상소감의 감동을 전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천우희는 믿기 힘든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천우희의 눈물의 수상소감에 청룡영화제 MC 김혜수는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조여정과 천우희는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같은 드레스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른 느낌을 자아내 더욱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