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량'이 청룡영화제에서 최다 관객상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그는 "'명량'은 어떤 영화보다 스태프가 고생을 많이 했다. 끝까지 음악상 못 받은 우리 음악 감독, 그리고 우리 식구들, 병원에 누워있는 우리 대표, 의상과 기타 미술 담당한 식구들.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무사히, 그리고 정말 한국영화에 기여하기를 누구보다 기원했던 것을 감독인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역사, 우리 광화문의 딱딱한 동상으로 서 계시는 이순신 장군님을 지금 이 시대에 불러내야 한다는,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에서 잘 불러내고 대한민국 관객분들에게 자긍심으로 다가갈 수 있게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감독 개인적인 부담감이 무척 컸다. 청룡에서 감독으로서 이 상을 받는다는 건 무한한 영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