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2년전 신장암이 어깨로 전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15 23:05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활동 중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최근 어깨로 암이 재발돼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5일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명연주자의 복귀를 위해 화살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료 전태관의 암 재발 소식을 전했다.

김종진은 "2014년은 우리 뮤지션들에게 쉽지않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저희 봄여름가을겨울도 침통한 소식을 하나 전합니다"라며 "2년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 군의 어깨로 최근 암이 전이되어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SSaW Ent의 경영업무를 맡아 동료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서포트하며, 동시에 회복에 전념할 것 입니다. 이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고, 어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활동은 저 김종진에게 부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태관은 김종진을 통해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테니 여러분이 함께해달라.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SSaW Ent 따르면 오는 19~20일 서울 대치동 카페엠에서 예정된 콘서트는 진행된다. 관계자는 "콘서트에서 연주는 하지 못하지만,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서 "2주 전 이태원 공연에서도 전태관 대신 다른 드러머가 연주를 했다.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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