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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사뿐사뿐' 활동을 마무리했다.
새해 초부터 남심을 흔든 히트곡 '짧은 치마'를 선보이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단숨에 떠오른 AOA는 이 곡으로 데뷔 이후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하며 'AOA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단발머리'와 '사뿐사뿐' 활동을 통해 각종 음악 차트 1위 및 차트 역주행 현상까지 이끌며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또 미국 빌보드, MTV, 퓨즈TV, 중국 시나닷컴, 소후닷컴, 텐센트, 인위에타이 등 해외 유력 음악 매체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흥행력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걸그룹으로 인정받았다.
'AOA 돌풍'은 가요계 밖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2014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AOA는 현재까지 총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KBS2 '참 좋은 시절'(어린 차해원 역), SBS '모던파머'(이수연 역)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민아와 영화 '강남 1970'(김선혜 역)의 개봉을 앞둔 설현 등 개별 연기 활동에서도 이들은 두각을 드러내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식적인 활동 마무리 후에도 AOA는 한동안 바쁜 스케줄을 이어나간다. 19일 대만에서 '사뿐사뿐' 음반을 정식 발매하고, 각종 국내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