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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 기록 행보는 멈추지 않고 있다.
선차장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지고, 업무가 과중한 팀원들의 반발로 들이는 품에 비해 실적이 얼마 나지 않는 파키스탄 건을 포기하려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차장과 신입사원 4인방이 합심해 보고서를 완성했고 이에 선차장은 감동했다.
대리들의 애환도 그려졌다. 선임을 잘못 만나 승진과 주재원 발령에 불리하다는 타 부서의 평가가 불편했던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는 동기인 대리들을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인다. 술의 힘을 빌어 아쉬운 속내를 털어낸 대리들은 덕분에 한 침대에 누워 모처럼 따뜻한 동기애를 다졌다. 신입 때는 많이 가까웠지만 실적과 경쟁에 치이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면서.
한석율(변요한 분)은 성대리(태인호 분)의 거래에 석연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그의 기망을 밝히기 위한 사실 관계를 밝혀내고자 증거 수집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안영이(강소라 분)의 과거가 밝혀질 전망. 전화로 영이를 괴롭혔던 장본인은 누구였는지, 직장 상사였던 신팀장과의 껄끄러웠던 관계 이면에 있던 사연은 무엇이었는지가 모두 밝혀지게 된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