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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데뷔작 '가을동화' 발연기에 멘탈붕괴 "제일 싫어하는 영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2-12 17:03


한채영

'한채영'

배우 한채영이 데뷔작 '가을동화'에서 선보인 발연기에 민망해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한채영, 김준호, 송경아, 한승연이 출연한 '한류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0년 방영한 한채영의 데뷔작 '가을동화' 속 한 장면이 공개됐다. 한채영은 데뷔작인 만큼 어색한 표정 연기와 감정 없는 대사 처리 등 일명 '발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한채영은 민망해 하며 "왜 이렇게 길게 나오냐"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재석은 "요즘이었으면 '로봇 연기의 대가' 장수원을 이겼을 것 같다"고 놀려 폭소케 했다.

이에 한채영은 "더 놀라운 건 아직도 '가을동화'가 중국에서 방송된다. 가끔 채널 돌리다 깜짝깜짝 놀란다"며 "왜 이렇게 얼굴이 붉어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채영은 당시 연기에 대해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한국말도 서툴렀고 아무것도 몰랐다"며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돼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감독님이 보시고 바로 촬영하게 됐다. 대본 받자마자 해야 되는 상황이라 많이 헤맸다. NG도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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