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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부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남편의 '총각행세 논란'에 대한 글을 게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많이 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해봤다"며 "저는 아내이기 전에 여자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글도 다 읽었고 소름 끼치는 악플도 다 읽었다. 사실 여부를 추궁했고, 세상에서 가장 독한 말로 남편의 마음을 할퀴기도 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이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고 남편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잘못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다"며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도 싫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남편을 다독이기도 했다"고 설명해다.
한편, 지난 10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심경을 담은 인터뷰와 그의 총각행세에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에네스 카야 부인 블로그글에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블로그글, 가슴 얼마나 아플까", "에네스 카야 부인 블로그글 올렸어", "에네스 카야 부인 블로그글, 아내가 무슨 죄", "에네스 카야 부인 블로그글, 화목한 가정 다시 잘 꾸리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