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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킹걸' 측이 배우 클라라를 배려하지 못 한 정범식 감독의 태도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클라라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이야기라 말씀드린다"며 "극 중에서 진동 T팬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용품인데 영화적으로 만든 거다. 진동에 맞춰 연기를 해야 해서 어떻게 찍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클라라가 한 기구를 빌려 가도 되겠냐고 묻더니 빌려 갔다"고 말했다.
정범식 감독은 "촬영하는 날이 됐고, 나름대로 몸의 움직임을 짜놓은 상태였는데 직접 시연해야 하니까 민망하더라"며 "클라라와 단둘이 분장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클라라가 '기구를 써봤다'며 휴대폰으로 녹음한 신음소리를 들려줬다. 세계에서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힌 분과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흥분상태가 아닌 패닉상태가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독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클라라는 당황한 듯 얼굴을 가렸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배우에 대한 감독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과 함께 '성희롱' 아니냐는 발언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클라라 정범식 감독의 이야기에 많이 당황한 눈치였다", "클라라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면 수치심 느꼈나", "클라라를 배려하지 못 한 정범식 감독의 행동 반성해야할 듯", "클라라를 칭찬하려다 되려 정범식 감독 성희롱으로 몰릴 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