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 향한 무한 존경 드러내 "'어린신부' 현장 때부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2-10 12:59


김래원 이민호

'이민호 김래원'

'강남 1970'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의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측은 10일 이민호와 김래원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스틸컷에는 극 중 친형제나 다름없는 두 남자 종대와 용기로 열연한 이민호와 김래원의 형제애, 거침없는 청춘의 느낌이 그대로 담겨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이민호와 김래원은 극 중 고아 출신으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친형제보다 더 친형제 같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김래원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던 이민호는 "20살 때 처음으로 영화 촬영 현장 견학을 간 곳이 '어린 신부' 현장이었고,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선배였기 때문에 마음속에 애틋함과 존경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연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좋다"며 김래원에 대한 무한 존경을 드러냈다.

김래원 또한 선배 연기자로서 자상한 모습과 장난스러운 모습을 통해 이민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찰떡 연기 호흡뿐만 아니라 훤칠한 키로 어떤 의상을 입어도 자태가 살아 나란히 서 있기만 해도 완벽한 호흡을 발산하며 많은 스태프들의 시선을 모았다는 후문.


유하 감독은 "아무리 촌스러운 옷을 입혀놔도 둘 다 모델처럼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멋을 죽여 촌스럽게 보이도록 작업해야 했다"며 "이번 배우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나에게도 가장 즐거운 현장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민호 김래원, 진짜 멋지다", "이민호 김래원, 막상막하 비주얼", "이민호 김래원, 완전 기대된다", "이민호 김래원, 개봉 빨리 했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강남 1970'은 2015년 1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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