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1500:1 경쟁 뚫은 그녀 알고 보니…CF 속 현빈의 그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10 01:32



김태리 '아가씨'

김태리 '아가씨'

신예 김태리가 배우 김민희와 함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된 가운데, 그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9일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태리와 김민희는 일찌감치 남자 주연으로 '백작'역에 캐스팅된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동안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민희는 아가씨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며, 조진웅은 김태리의 이모부를 연기한다.

여기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김태리는 소매치기 역으로 합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서 '아가씨'는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해 그 캐스팅 결과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출신인 김태리는 2014년 CF를 통해 데뷔했다. SK 텔레콤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편에 출연해 웨딩드레스 입은 결혼식 당일 신부의 수줍은 모습을 표현했고,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서는 10대 소녀다운 신선함과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현빈과 '더바디샵' 광고에 출연하며 '현빈의 그녀'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연기 경력은 없다. 이에 '올드보이' 강혜정, '박쥐' 김옥빈을 여배우로 성장시킨 박찬욱 감독이니만큼 '아가씨'에 합류한 신예 김태리에 대한 영화계의 관심이 쏠렸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또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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