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미-허규, 1000여명 하객 축복 속 웨딩마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12-10 09:29



배우 커플 신동미와 허규의 결혼식이 8일 오후 6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10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예식에는 이민호, 이성민, 조진웅, 유준상, 박건형, 오만석, 송선미, 정만식, 김태우, 장승조, 린아, 홍지민, 장은아, 김기방, 곽시양, 김유미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1부는 기독교 주례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개그맨 김진수가 사회를 맡아 두 부부의 팬미팅 같은 무대가 연출됐다. 신랑 허규의 갈고 닦은 킥복싱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동료 연예인과 닭싸움을 하기도 했다.

축가는 천상지희 출신의 가수 린아,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장은아가 열창했다. 린아는 축가 도중 축하의 눈물을 흘리며 수많은 하객에게 감동을 남겼다. 또 신동미와 함께 드라마에 '가족의 비밀'에 출연중인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인디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와 기타 공태우의 축하공연으로 예식장은 콘서트 장을 방불케 했다.

주례 앞에 나란히 선 신랑 신부의 모습이 행사장 좌우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의 축가가 울려 퍼지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켰다. 허규는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고 신동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겠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신동미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눈빛 연기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캐릭터에 동화되는 감정 이입으로 뛰어난 연기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연기파 배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처럼 감독들로부터 적극 추전을 받아 드라마 '골든타임' '황금의 제국' '유나의 거리' 와 영화 '끝까지 간다' '산타 바바라' 등에 출연했고 현재 드라마 '가족의 비밀' 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 '꿈보다 해몽' 등에 출연하고 있다. 허규는 '사랑과 우정사이'로 유명한 록밴드 피노키오 3집의 리드 보컬로 데뷔, 200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브릭, 세븐그램스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뮤지컬 구텐버그에서 버드 역으로 열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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