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크게 후회, 반성중" 檢 '2년6월 징역 구형' 선처 호소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17:33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 사진=스포츠조선DB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탑승한 차를 운전한 매니저 박모씨(26)에게 징역 2년6월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9일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코드의 승합차를 운전한 매니저 박모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이날 박씨는 피고인신문을 통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사고 차량은 사고 전날 처음 받아 기존에 몰던 승합차량과 달리 낯선 상태였다. 당일 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모씨는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데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3일 새벽 1시2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고은비가 사망했으며 중태에 빠져 장시간 대수술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권리세는 힘겨운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였으며, 사고 시점에는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 줄어든 시속 80km 미만으로 운전해야했다. 하지만 박씨는 시속 135.7km로 과속 운전했다.

또 박씨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정 결과 차량 뒷바퀴 빠짐 현상은 사고 충격에 의한 것이며 차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015년 1월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안타깝다", "과속 운전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에게 결국 징역 구형됐네", "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과속과 멤버들 사고 안타까워", "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정말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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