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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이날 김영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하지마라. 작가로 먹고 살기 너무 어렵다"며 "지금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몇 년간의 습작기간을 견딜 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 아르바이트도 해야 되고, 가족들이 원하는 걸 해야 되고 쉽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길고 지루한 저성장 시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다. 좋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20대나 30대 많은 분들이 내가 생활했던 시대보다 더 엄혹한 시대를 겪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하는 2003년 근대 초기의 멕시코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검은 꽃'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2004년 동인문학상, 이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차례로 받으며 '문학계의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김영하는 그 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임강사로 임용돼 교단에 섰다가 2007년 사임하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힐링캠프 김영하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