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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원작 소설 사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라 워터스는 레즈비언 역사 소설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다가 구상하게 된 처녀작 '벨벳 애무하기(Tipping the Velvet)'(1998)로 베티 트래스크상을 받고 각종 문학상의 후보에 올랐다. 19세기의 외설물과 비속어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1890년대 런던의 풍경을 전문가다운 솜씨로 묘사하는 이 소설은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두 번째 장편소설 '끌림(Affinity)'(1999) 역시 절찬을 받으며 서머싯 몸상, '선데이 타임스'의 올해의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김민희(상속녀 역), 김태리(소매치기 소녀 역), 하정우(백작 역), 조진웅(이모부 역)의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김민희 김태리 원작 '핑거스미스'와 얼마나 다를까",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원작 처럼 두 여자의 감정 어디까지 되나", "아가씨 원작 핑거스미스처럼 레즈비언 역사 새로쓰나", "김민희 김태리 두 사람의 새로운 감정과 반전 어떤 수위까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