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미생'에서 원칙주의자 강해준 대리 캐릭터로 주목받은 배우 오민석이 MBC '킬미 힐미' 출연을 확정지었다.
육촌 관계인 차도현이 자신의 적수조차 되지 않는다 생각해 그가 귀국한 뒤 차기준의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본격적인 후계자 경쟁이라 떠드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오히려 가진 자의 여유를 부리듯 차도현을 살갑게 대한다.
그러나 순한 강아지처럼 보였던 차도현이 때로는 위협적으로, 때로는 영리하게 자신을 압박해오자 점점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신의 약혼녀조차 차기준에게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뒤 처음으로 '승부근성'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미스터 백'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