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애완동물 '아르기' 수익금을 적십자사에 기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18:03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신규 애완동물 '아르기'를 출시하며 오는 31일까지의 판매 수익금을 적십자사에 기부, 에볼라 구제 활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 '블리즈컨 2014'에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의 개막식 연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될 애완동물 아르기는 귀여운 아기 염소의 모습을 한 게임 내 애완동물로, 플레이어들이 가는 곳 어디든 따라가 함께 산을 오르거나, 헤엄치고, 달리며 게이머들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아르기는 배틀넷 샵을 통해 1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4일부터 31일 사이의 판매 수익금 전액이 미 적십자사(www.redcross.org)의 에볼라 구제 활동(www.redcross.org/ebolaoutbreak)을 위해 기부된다. 뿐만 아니라, 아르기와 무시무시한 원시괴수의 모습을 한 새로운 게임 내 탈것 '섬뜩한 칼날약탈자'가 포함된 특별 묶음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도 에볼라 구제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지속적으로 연말에 출시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애완동물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자선 활동에 동참해왔다. 2013년 12월 출시된 '알터랙 맥주 강아지' 판매액의 절반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했으며 2012년 선보인 '잿불냥이' 판매 수익금을 태풍 샌디 구호 활동에 지원, 2011년 선보인 '아기 세나리온 히포그리프'의 일정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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