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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를 하며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은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린 여성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에네스 카야와의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자기야 왜 전화 안 해. 보고 싶었어'라며 행동했다.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여성은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였다. 너무 어이가 없는거다"라며 "내가 '총각 행세 하지 마라'고 글을 올렸을 때 에네스 카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하지만 안 받았다. 가증스럽고 위선자라고 생각하니까 전화를 받기 싫더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이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라고 공개한 번호와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번호를 확인 결과, 두 번호는 일치했다.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 B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고 계속 만났고 성관계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본명은 말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혼혈이라고 했다"며 "(에네스 카야가)자기는 날라리 같은 애들과는 다르다고 얘기하면서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 했다. 자기는 바람도 안 피우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다고 상상할 수가 있겠나"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에네스 카야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 측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 측은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며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