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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과장된 주장" vs 전문가 "녹음파일, 에네스 목소리 맞다" 확신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A씨는 "방송 보니까 2011년에 결혼했더라. 그런데 2011년에도 우리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었다. '에네스는 바람 안피고 가정적인 것 같다'고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기로)결정했다"며 에네스의 사생활을 폭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이 여성은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였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또한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B씨는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고 계속 만났고 성관계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나눈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이후 여성들이 갖고 있는 번호와 제작진이 알고 있는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를 비교한 결과, 두 번호는 일치했다.
'한밤'은 피해 여성들이 공개한 에네스 카야의 전화 음성 녹음 파일의 진위 여부도 규명했다.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는 "목소리에서 콧소리 같은 끌림이 나타난다. 이 부분이 동일한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문가로서 '확실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 측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 측은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되기에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순간도 없다"며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태세를 보였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과 여성들의 인터뷰에 네티즌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아직 할말이 있는 것 같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협박만 있고 사과는 없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것 같은데",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터키 가면 총맞아 죽을수도"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