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 망했다? 강 원장 "90억 빚…500억 투자도 무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18:00


5일 고(故) 신해철이 친지와 동료 가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가족장을 치뤘다.
안성=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11.05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 망했다? 강 원장 "90억 빚더미... 법정관리 신청 준비"

'위밴드 수술' 스카이병원, 故 신해철 의료사고 논란 후 법정관리 신청…"빚이 90억원" 주장

고 신해철(46)씨의 장 협착 수술을 집도했던 강세훈 스카이병원 원장이 법정관리 신청 의사를 밝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원장은 오는 5일 오전 중에 서울중앙지법에 일반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강 원장은 해당 매체와의 만남에서 "고인 사망 이후 병원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병원에 환자가 끊기면서 병원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병원 전체 부채가 90억원에 달하고, 25명이던 의사도 이제 7명만 남았다"며 "지난 5월 5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강 원장은 "법원에서 회생신청의 90%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병원이 이대로 파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이미 파산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서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해철 수술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강 원장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재소환돼 7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 병원 법정관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 병원 법정관리, 끝내 파산 수순" "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 병원 법정관리, 500억 투자 신해철 때문에 무산됐다고 말하고 싶나보다" "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 병원 법정관리, 의사도 많이 나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7일 스카이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즉각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결국 숨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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