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어떤 학교인가 보니...'지역에 소문난 명문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03 16:10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 어떤 학교인가 보니...'지역에 소문난 명문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2명 중 대구 경신고에서 무려 4명의 수능 만점자가 나온 가운데 대구 경신고에 시선이 쏠렸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경신고등학교는 이미 이전부터 지역에 소문난 명문고다. 지난 2013년에는 일반고 과정을 밟아온 학생들 16명을 서울대에 보내는 쾌거를 거둬 눈길을 끈 바 있다.

학교 연혁에 따르면 1966년 3월 경신상업전수학교로 출발, 1971년 현 위치로 옮긴 뒤 1978년 45학급에 걸친 경신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후 1979년 3월 제14회 1학년 입학식을 통해 인문계 제1회 입학생을 받았다. 2010년 4월에는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선정 고시를 거쳐 2011년 3월 자율형 사립고 1학년 입학식을 치른 뒤 대구의 대표적인 자사고로 떠올랐다.

앞서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오늘까지 집계된 수능 성적 만점자는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으로 총 12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대구 경신고에서만 수능 만점자 12명 가운데 4명(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이 배출됐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만점자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구 경신고는 학습량 많기로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4명의 학생 중 2명의 이름이 '이승민'이며, 서울 양정고의 수능 만점자 이름 또한 이승민으로 전해져 이번 수능 만점자 12명 중 3명의 이름이 이승민인 것이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까지 확인된 수능만점자는 부산 남구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중구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수성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남구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천 양정고의 이승민 등이다.

한편 외대부고 김세인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이 모두 재학생이기 때문에 재수생 만점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에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이 학교가 엄청 유명한 곳인가봐요",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을 보낸 비결이 따로 있었군요",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공부가 쉬웠어요~외치는 친구들이 이 학교에 많군요",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이 학교가 대구에서 유명하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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