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불륜설이 의심되는 주장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일 스포츠조선은 복수의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에네스 카야가 최근 JTBC '비정상회담' 하차를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밖에도 방송 예정인 채널CGV '로케이션 인 아메리카'는 아예 방송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임에도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등장해 구설에 올랐다. "에네스 카야에게 속았다"고 주장한 이 게시물 작성자들은 '궁뒤 때려줘', '뽀뽀 천번 하기로 했잖아'라는 등 다소 민망한 내용이 담긴 카톡 캡처 사진과 음성 파일까지 증거 자료라고 제시해 논란이 거세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논란 진위여부 밝혀야 하는 것 아냐",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이대로 터키로 출국하면 모든 것이 끝인가",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이대로 출국은 무책임해",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불륜설 사실인가 믿겨지지 않아",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총각 행세하고 다녔으면 한국인 아내 몰랐나",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가족들과 함께 터키로 출국하나",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출연 프로그램 차질 어쩌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온 에네스 카야는 2007년 MBC TV '느낌표'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터키인'으로 '터키 유생'이란 애칭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부산영화제 관련 프로그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광고모델로도 발탁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또한 에네스카야는 지난 2011년 한국인 아내 장미윤 씨와 결혼 3년차로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