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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입장에서 보면 상황이 심각하다. '인터스텔라' 광풍이 예상 외로 너무 강하다. 지난 26일에도 '인터스텔라'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5만710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729만6725명을 기록했다. 이정도 속도라면 1000만 관객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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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등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특히 '국제시장'의 덕수(황정민)와 영자(김윤진) 캐릭터는 윤제균 감독의 친 아버지와 어머니 이름과 같다. 그만큼 윤 감독이 애착을 갖고 만들어낸 캐릭터라는 말이다. 그만큼 감동이 현실감 있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12월 관객들을 만나는 한국영화들은 모두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로 영화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이 극장가에 불고 있는 '인터스텔라' 광풍을 잠재울 수 있을까. 기대해볼만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