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MBC측 "궂은 일 모두 기록, 대신 비중 줄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15:24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MBC측 "궂은 일 모두 기록, 대신 비중 줄여"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MBC측 "궂은 일 모두 기록, 대신 비중 줄여"

2015년 무한도전 달력이 27일 정오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 판매를 한 가운데 음주운전 물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수 길과 방송인 노홍철의 모습이 달력에 포함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MBC는 "2015년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를 27일 정오부터 MBC TShop과 G마켓을 통해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G마켓은 27일 예약 판매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달력 이미지가 일부 공개됐고, 달력 표지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가수 하하 등 다섯 멤버의 모습만 실린 반면 달력 내부 사진 속에는 길과 노홍철의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MBC 예능마케팅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배포를 통해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자들의 음주운전과 관련하여 지금도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하차 결정과 촬영분에 대한 최대한의 편집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으로서의 결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자진하차한 길과 노홍철의 모습을 달력에 담은 이유에 대해 "이들을 완전히 제외할 경우 '무한도전'을 그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무한도전'은 일부 출연진이 차지하는 비중의 정도를 떠나 주요 출연진 7명 모두를 포함시켜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 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과 사진전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해당 출연자들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덧붙였다.

앞서 길은 4월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노홍철 역시 지난 8일 음주운전으로 자진 하차했다.


한편 '2015년 무한도전 달력'은 탁상용과 벽걸이용, 그리고 다이어리는 4종으로 제작됐으며, 무한도전 방송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탁상용 일력이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또한 2015 무한도전 달력은 제작비 및 유통비 등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을 사회공헌분야에 기부한다.

많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에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팬들에게는 정말 잘 된 일 같네요",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사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 수가 없네요", "무한도전 달력 노홍철 길 포함, 이런게 바로 무한도전 다운 선택인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