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변호인VS명량VS끝까지간다, 15개부문 후보 공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12:59


제35회 청룡영화상 MC를 맡은 김혜수(왼쪽)와 유준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청룡영화상'의 올해 후보자(작)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객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빛낼 영광의 수상자가 누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27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4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한 결과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갱상 등 총 10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군도: 민란의 시대'와 '수상한 그녀'는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신의 한 수''제보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한공주'는 4개 부문, '인간중독''타짜- 신의 손'은 3개 부문, '공범''나의 독재자''우아한 거짓말''족구왕'은 2개 부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도희야''마담 뺑덕''집으로 가는 길''친구2'는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범' '나의 독재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친구2' 등은 이번 35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처음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이어서 그 수상 결과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다.

한편 이 후보자(작)들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작)이 선정되고 12월 17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특히,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전 세계 유일한 영화상이라는 점에서 매년 공정하고 신뢰받는 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12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후보작 상영제'에서는 2014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선택된 후보작들을 극장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티켓 출력 이벤트에 참여한 후, CGV여의도 청룡영화상 안내데스크에서 확인을 거치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 스케줄과 이벤트 참여 방법은 29일부터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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