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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청룡영화상'의 올해 후보자(작)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갱상 등 총 10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바꾼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군도: 민란의 시대'와 '수상한 그녀'는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신의 한 수''제보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한공주'는 4개 부문, '인간중독''타짜- 신의 손'은 3개 부문, '공범''나의 독재자''우아한 거짓말''족구왕'은 2개 부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도희야''마담 뺑덕''집으로 가는 길''친구2'는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후보자(작)들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작)이 선정되고 12월 17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특히,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공개하는 전 세계 유일한 영화상이라는 점에서 매년 공정하고 신뢰받는 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12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후보작 상영제'에서는 2014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선택된 후보작들을 극장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티켓 출력 이벤트에 참여한 후, CGV여의도 청룡영화상 안내데스크에서 확인을 거치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상영 스케줄과 이벤트 참여 방법은 29일부터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