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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를 끝으로 총 5개 도시에서 열린 8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원조 한류 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투어는 FT아일랜드 멤버들의 정체성과 음악적 방향 그리고 성장에 대한 고민이 집결되어 있는 무대로 무대 연출부터 곡 선정까지 같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홍기는 무대에 올라 투어 타이틀과 동명의 곡 '투 더 라이트'를 소개하며 "이재진과 제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쓴 곡이다.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멤버 송승현은 투어가 끝난 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투어까지 와서 재밌게 잘 놀아준 팬들 너무 고맙습니다! 어제 요코하마 아레나도 진짜 최고였어요! 기분좋게 한국으로~^^ 곡쓰자 곡!"이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뜨거운 열기로 인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FT아일랜드는 내년 1월 16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1월 19일 브라질 상파울루,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3일 칠레 산티아고, 2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5개 지역에서 첫 번째 유럽-라틴 아메리카 투어 '2014 FT아일랜드 FTHX TOUR'를 개최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