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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대작 '상의원'(감독 이원석 / 제작 ㈜영화사 비단길/상의원문화산업전문(유) /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우픽쳐스)이 개봉을 확정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이다.
데뷔 15년 차를 맞는 고수는 조선에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으로 변신한다. '이공진'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왕실을 넘어 조선에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며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을 가진 주인공들을 흔든다. 법도와 계급을 중요시 여기는 '조돌석'과 달리 '이공진'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고수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 옷 본 없이 스케치만으로 구상하는 옷을 만들어내는 천재 디자이너를 연기하기 위해 고수는 직접 스케치를 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대표적 20대 여배우로 꼽히는 박신혜는 삶 자체가 전쟁터인 궁궐 안의 '왕비' 역할을 맡았다. 뛰어난 미모와 기품을 지녔지만 바느질 보다는 병법서를 즐겨 읽는 지혜로운 여인. 우연한 기회에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을 궁으로 불러 들인 후 아름다움에 눈 뜨고, 빛을 잃었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되찾아간다.
개성 만점의 매력적 배우들이 모인 '상의원'이 연말 극장가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