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30분 뒤늦은 통보에 '관객들 실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4 16:18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 공연이 당일 전격 취소됐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 출신 세계적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이날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공연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게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며 공연 취소 사실을 알렸다.

이에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 2천여 명은 입장권을 환불받는 등의 소동을 격었다.

4년 만에 내한한 카레라스는 22~23일 이틀 동안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22일 첫날 공연에서도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다며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너무 아쉽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얼마만에 온 내한인데 어쩌나",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목 관리 잘 하시길",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당일날 다시 돌아오니 허무해",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예상치 못 했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관객들 너무 당혹스러웠을 듯",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다음번에 기회가 있을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플라시도 도밍고(73)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다. 그는 1971년 보치 베르디아네 콩쿠르를 통해 데뷔해 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정상급 테너로 등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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