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곽진언 '자랑', 역대급 감동-여운…김필도 잘했지만 '압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11-22 13:43


슈퍼스타K6 곽진언 자랑 우승

Mnet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의 가창력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방송이 끝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밤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 결승에서 곽진언은 압도적인 무대로 김필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은 '톱2' 곽진언, 김필이 함께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의 콜라보 무대로 막을 올렸다.

첫 번째 1라운드 자유곡 미션 대결에선 김필이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로, 곽진언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1라운드선 글로벌 가수로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극찬을 받은 김필이 심사위원 점수 386점을 획득해, 곽진언이 얻은 376점보다 10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곽진언의 진가는 2라운드 자작곡 미션에서 드러났다.

곽진언은 오로지 기타 선율에 기대 '자랑'을 담백하게 열창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97점을 준 김범수를 제외하고 세 심사위원들이 일제히 99점을 선사해 곽진언은 파이널 무대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윤종신은 "풀 반주가 안 나오고 통기타로 처음부터 끝까지 생방송으로 가는 무대가 있을 수 있을까 싶었다. 곽진언씨는 그냥 자기를 노래하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백지영은 "진짜 좋은 뮤지션이구나. '슈퍼스타K6'에서 하나 나왔구나 싶다"고 칭찬했고 이승철도 "목소리가 너무 환상적이다. 끝까지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필과 곽진언은 두 곡 합계 각각 767점, 770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점수 50%와 온라인 및 대국민 문자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곽진언이 우승자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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