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에게 쓴 편지 “부모님 놀러 가신 기회 놓칠 수 없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21 08:41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배우 권오중이 6살 연상의 아내의 이야기에 수위조절을 하지 못하는 아찔한 토크로 주위를 긴장하게 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봉잡았네' 특집에는 배우 권오중, 가수 윤민수, 배우 기태영, 진태현,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내는 흑야생마"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는 온몸이 다 근육이다. 타고 났다. 손이 가는 몸"이라며 "처음 봤을 때 지적이며 섹시했다.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아내도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냐"고 질문했고, 권오중은 "그렇다"고 대답해 남다른 금술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권오중 아내의 모습은 까무잡잡한 피부에 긴 흑생머리와 탄탄한 몸매를 자아내 게스트와 MC들은 '흑야생마'라는 별명을 인정하며 감탄했다.

특히 권오중은 아내의 사진에 손을 더듬으며 '손이 가는 몸'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수위 조절을 하라며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권오중은 "내 아내 내가 만지는데 뭐가 어때요?"라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이날 권오중은 아내와 연애할 당시 마음을 움직인 물건으로 '동전 지갑'과 편지들을 소개했다. 권오중은 "연애 당시 편지를 많이 썼다"며 감겨있는 빛바랜 편지들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연애 할 때 별명이 심슨이었다"며 직접 그린 심슨 편지지에 쓴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너의 31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어. 난 널 영원히 지켜줄 거야. 너의 행복도 함께"라는 대목은 패널들을 모두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지만, "구로역까지 바래다줘서 고마워"라는 대목에서는 연하남의 무임승차를 암시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권오중은 "내가 봐도 너무 웃긴 편지가 있다"며 소개했다. "그나저나 너희 부모님 놀러가셨다고 하니까 너무 신난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잖아!"라고 들뜬 마음이 담긴 편지의 내용까지 함께 공개했다. "아버지 생신 끝나고 밤에 떠나자. 네가 많이 피곤하니까"라며 운전하는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도 함께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후 아이를 낳고 4년 내내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일기를 쓰듯이 편지를 썼다"는 권오중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함께 사로잡았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권오중 이런 사랑의 음란마귀",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찔하면서도 감동있네", "해피투게더 권오중 일관성 있는 음란성 예능감 터진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와의 연애시절도 응큼했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와 여전히 남다른 금술 자랑하네", "해피투게더 권오중 아내 흑아생마 다운 면모 인정된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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