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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여배우와 멜로영화도 찍고 싶다며 연기욕심을 냈다.
여진구는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화이'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1년 전 기억을 떠올린 여진구는 "당시 시상자였던 이정재 선배와 정우성 선배가 무대에서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무나 겪을 수 없는 감정을 경험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진구는 올해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촬영을 마치고 현재 '서부전선'을 촬영 중이다. 이날도 지방에서 촬영을 마치고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와 행사에 참석했다. 여진구는 "예전에는 좋아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신인상을 받은 이후 책임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여진구 외에도 황정민(남우주연상), 한효주(여우주연상), 이정재(남우조연상), 라미란 (여우조연상), 박지수(신인여우상)가 함께했다. 올해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