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라미란 "동년배 女배우 설 자리 비좁아져" 토로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11-20 18:47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이 열렸다. 배우 라미란이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신세계'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황정민과 '감시자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효주, 남우조연상 수상자 '관상'의 이정재, 여우조연상 수상자 '소원'의 라미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신인남우상을 거머쥔 여진구, 신인여우상 수상자인 '마이 라띠마'의 박지수 등 영광의 주인공들 6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핸드프린팅 행사는 봉만대 감독이 MC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2014년 피날레를 장식할 한국영화 축제의 밤,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4.11.20.

배우 라미란이 동년배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이 20일서울 여의도 V에서 제 35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 회 여우조연상을 받은 라미란 외에도 황정민(남우주연상), 한효주(여우주연상), 이정재(남우조연상), 여진구(신인남우상), 박지수(신인여우상)가 함께했다.

라미란은 이 자리에서 "핸드프린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수상 후 1년이 다 됐는데, 잠시 일을 하다보니 잊고 지냈다. 다시 상기돼 좋고, 그때는 정신없어서 몰랐던 감동이 새롭게 벅차오르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조연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딱히 노미네이트 될 작품이 없는 것 같다"며 "또래 여배우들이 할 역할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여배우로서) 문은 점점 비좁아지고 설 자리는 위태로워지고,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청룡영화상 36회는 오는 12월 17일 5시 45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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