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끼? 외모? 집안의 후원?
3위는 15명이 선택한 '좋은 작품을 만나는 행운', 4위는 7표를 얻은 '돈과 집안환경'이 차지했다. 남은 한 명은 '전력을 다해줄 매니저'를 택했다. 매니지먼트 소속사가 단 한 표에 그친 것은 의외다. 다른 사람들의 영향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의식을 보여준다.
CNC스쿨의 조훈연 대표는 "젊은 배우 지망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능력을 꼽는 인식은 좋은 것" 이라며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는 행운(15표)이 자신의 능력과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매니저에 비해 15명이나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결과치는 아닌듯 하다"고 덧붙였다.
CNC 스쿨은 연기를 기반으로 리더십 연기교육을 하는 아카데미로 1년에 드라마 30여편에 주조연급 캐스팅 디렉터 계약을 하는 국내최대 개스팅 디렉터 회사다. 최근에는 SBS 특별기획 '미녀의탄생', MBC 수목미니 '미스터 백', tvN 월화 드라마 '라이어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