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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성자' 송일국이 '육아의 제왕'과 조우했다.
이어 일곱 아이들이 뒤엉켜 노느라 엉망인 된 놀이방도 션의 손길이 닿자 한 순간에 평화가 찾아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며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은 션은 등뒤로 일곱 아이들을 줄줄이 달고 다니는 '피리 부는 사나이'에 등극해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안 먹는 아이들이 스스로 밥을 먹게 만들고, 오합지졸 아이들을 한 순간에 정리하는 션의 '기적의 육아법'은 송일국의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출전한 10km 마라톤 대회에서도 션은 아이들이 즐겁게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전념하며 '육아의 제왕'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션은 송일국을 향해 "마라톤은 50분 만에 뛰어야 해요. 50분이 지나는 순간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요"라며 '50분 마라톤 법'을 설파한 뒤, 한 마리 치타처럼 달리기 시작했고, 이에 송일국은 "(육아)입신의 경지에 다다르셨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