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평균시청률 7%, 평범한 시골생활 인기끄는 이유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11-15 09:22



이서진과 옥택연의 좌충우돌 시골 생활기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 받고 있는 tvN '삼시세끼'가 평균시청률 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5회 시청률은 평균 7.0%, 최고 8.3%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래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회 평균 6.8%, 최고 8.0%)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8.6%, 최고 10.6%까지 치솟으며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요리 예능을 표방한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현대적인 도구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골 마을에서 가마솥, 맷돌, 절구 등 아날로그적인 도구들을 이용해 텃밭의 음식으로 끼니를 만들어 먹는다. 각양각색 동물들의 매력도 '삼시세끼'에서 볼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다. '삼시세끼'에는 강아지, 염소, 닭, 고양이 등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출연자들과 교감하며 매력을 뽐낸다.

깎아지를 듯한 절벽과 붓으로 그려 넣은 듯한 수수밭 등 강원도 정선의 절경도 가감 없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14일 방송에서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형 역할을 했던 배우 류승수가 다섯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이서진의 꾐에 넘어가 '아궁이 지옥'을 맛보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불을 잘 피우느냐는 이서진의 말에 류승수가 자신 있게 "잘 피운다"고 대답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비가 오는 바람에 아궁이가 침수돼 불을 피우는 데 애를 먹었던 것. 또 류승수는 이서진과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 밖에 이서진은 채소 스티커나 귀여운 표지판 등 집 안을 꾸밀 깜찍한 소품들을 가져와, 의외의 귀여운 매력으로 '서진어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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